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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서 다방을 운영한 60대 동생을 잃었다는 A씨는 “‘도대체 왜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느냐’고 이유를 물어보고 싶어서 왔다”면서 그는 “이 사건으로 충격 받은 오빠 2명이 실신했다. 정말 그놈을 죽이고 싶다”고 분노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조카의 전화를 받고 동생의 가게로 찾아갔고, 가게 문이 잠겨 있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굳게 닫혔던 문이 열리자 A씨는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동생의 얼굴은 심하게 폭행당한 흔적이 있었고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7시쯤 일산서구의 한 지하다방에서 혼자 영업하던 60대 여성 A씨를 목 졸라 살해했다. 이후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쯤 양주시 광적면에 위치한 다방에서 업주인 60대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교도소 생활을 오래 하면서 스스로 약하다고 느꼈었다”며 “평소 술을 마시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과거에도 여성 혼자 있는 다방에서 절도를 한 전력이 있었다. 그는 전과 5범 이상으로 지난해 11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중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