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노루 발견...사향샘 얼마에 팔리나

  • 등록 2014-11-05 오전 8:32:13

    수정 2014-11-05 오후 6:08:31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일명 ‘뱀파이어 노루’로 불리는 희귀동물 카슈미르사향노루(Kashmir Musk Deer)가 60여 년 만에 발견됐다.

4일(한국시간)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아시아지부(Wildlife Conservation Society‘s Asia) 연구진이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산림지역에서 60여 년 만에 카슈미르사향노루의 살아 있는 모습(https://www.youtube.com/watch?v=YfJcBDHSAR4)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이 뱀파이어 노루를 발견한 지역은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힌두쿠시 산맥(Hindu Kush) 인근 누리스탄(Nuristan) 산림 일대다. 이들은 수컷사향노루 한 마리, 새끼와 함께 있는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 그리고 또 다른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까지 총 네 마리가 살아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 추가로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의 사체도 발견했다.

카슈미르사향노루는 아프가니스탄·인도·파키스탄 지역 일대에 분포한다. 수컷에게는 최대 10cm 길이의 송곳니가 있다. 암컷을 유혹하거나 다른 수컷과 싸울 때 사용된다는 것이 동물학계의 설명이다. 이 송곳니 때문에 ‘뱀파이어 노루’라는 별명이 붙었다.

카슈미르사향노루는 안타깝게도 최근 산림지역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 밀렵꾼들의 사냥 등으로 개체 수가 크게 감소했다. 현재는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돼 있다. 또 이들의 사향샘(사향노루 생식샘 부근에 위치한 달걀 모양 분비샘)이 의학적으로 효과가 높다는 인식 때문에 밀렵꾼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카슈미르사향노루의 사향샘은 Kg당 4만5000달러(약 4860만 원)라는 고가에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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