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의 60대 남성이 10대 소녀를 임신시켜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뉴욕 데일리뉴스’ 등 현지 복수 언론은 “60세 남성이 12세 여아를 유혹해 여러 차례 잠자리를 가진 후 소녀가 임신하자 줄행랑을 쳤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지역에 사는 워터 존슨(60)은 지난해 10월 초순부터 이웃에 거주하는 12살 된 소녀를 유혹해 수차례 잠자리를 가졌다. 어느 날 소녀가 몸이 이상하다고 하자 존슨은 지난달 말 그와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그러나 의료진이 소녀가 임신했다고 밝히자 존슨은 서둘러 도주했다. 이후 존슨은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추적하면 자살할 것이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결국 경찰에 덜미가 잡힌 그는 황당한 핑계를 대며 결백을 주장했다. 자신은 이중인격 장애 등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다고 말하며 성폭행 사실을 발뺌한 것이다. 경찰 조사결과 존슨은 이미 12세에서 18세 사이의 소녀들을 성추행한 혐의가 3건이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0년간 존슨을 알고 지냈다는 피해소녀의 한 친척은 “단지 12살 된 어린 소녀일 뿐인데(She‘s nothing but 12 years old, she’s just a baby) 어찌 이런 일을 벌일 수 있냐”고 분노했다. 감옥에 수감된 존슨은 약 15억 원 상당의 보석금($1.5 million bond)이 책정된 가운데 그에게는 곧 중형이 내려질 예정이다.
한편 매체는 존슨의 얼굴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