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16일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분기 전망치를 밑돌 것이란 우려감이 주가 반등에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국으로 탐방을 다녀온 결과 3분기 실적은 연중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 예상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1조1350억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3% 증가한 1630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보다 약 260억원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오는 4분기와 2016~2017년 실적 가정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홍콩,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부문 실적 성장세는 3분기 전년 대비 57.7%, 4분기 68.9%로 전망한다”며 “2014년 해외부문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이익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면서 2017년까지는 연간 60% 이상의 성장률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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