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中企 뉴스]신종담배 ‘덜 해롭다’는데…‘팩트 체크’ 뒷짐진 정부

  • 등록 2017-12-02 오전 9:00:00

    수정 2017-12-02 오전 9:0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문재인 정부가 집권하면서 처음으로 중소기업 분야에서 장관급 부처가 신설되는 등 최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9988’이라는 별칭처럼 중소기업은 국내 기업 수의 99%를 차지하고 88%의 고용을 책임지는 산업·경제계의 뿌리입니다.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금주의 주요 中企 뉴스>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11월27일~12월1일)에는 중소기업계에는 어떤 기사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

1. 신종담배 ‘덜 해롭다’는데…‘팩트 체크’ 뒷짐진 정부(11월27일자)

-최근 담배회사들이 앞다퉈 ‘기존 제품보다 유해성분을 줄여 덜 해롭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형태 담배를 내놓고 있지만 현행 법 미비로 정부가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 건강을 책임져야 할 정부가 법과 규정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틈을 타 담배회사들이 자기들에게 유리한 정보만 일방적으로 제공해 소비자들을 호도하면서 판매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지난 5월 필립모리스가 ‘아이코스’라는 궐련형 전자담배를 출시한 이후 8월에는 BAT가 ‘글로’를, 이달에는 사실상 국영기업인 KT&G가 ‘릴’을 출시했는데요. 선두주자인 필립모리스는 ‘불에 태우는 게 아니라 열로 찌는 형태라 유해성분이 기존 담배 대비 90% 이상 줄어 덜 해롭다’고 주장합니다. 문제는 이런 분석결과가 필립모리스의 자체 진행 연구에서 나온 것이라 편향될 수 있다는 것이죠. ‘팩트 체크’에 정부가 더 적극 나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진=다래파크텍
2. “급한 한국인 성격…세계 첫 車번호 인식기 개발 계기” 김호정 다래파크텍 대표(11월27일자)

- “과거 수입에 의존하던 주차관제 설비의 국산화를 넘어 최첨단화를 달성했습니다.” 국내 첨단 주차관제 시스템 제조업체 다래파크텍을 이끄는 김호정 대표를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다래파크텍은 과거 ‘경광등’, ‘차단기’에 불구하던 주차관제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번호 자동인식기, 국내 최초로 개발한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등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 업체입니다. KTX 주요 역사·세종문화회관·코엑스를 비롯 주요 아파트 브랜드·대학·공공시설 등 2000여개에 다래파크텍의 기술이 들어 있다고 하네요. 다래파크텍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큽니다.

사진=KCC
3. KCC·KAC, 성남시 ‘작은 도서관’에 친환경 페인트 지원(11월27일자)

- 국내 건축자재업체 KCC(002380)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태평동 주민복지 공간의 환경개선을 위해 친환경 페인트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는 소식입니다.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태평동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을 방문해 노후된 건물외벽 및 담장 환경 개선을 위해 벽화그리기를 진행했다는데요. 추운 겨울 이같은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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