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부동산 대책에도 은행株 수익성 영향 제한

대신증권 보고서
은행주 매수 권고 유지..그래도 투자심리엔 부정적
  • 등록 2019-12-17 오전 8:27:48

    수정 2019-12-17 오전 8:27:48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16일 발표했으나 은행주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투자심리엔 부정적일 전망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은행들의 가계대출 성장은 2017년부터 평균 5~6% 수준으로 상당히 제한되고 있고 올해는 평균 3%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기존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 비중이 높은데 전일 발표된 정책은 대부분 신규 대출에 한정돼 있어 은행 대출 성장 및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16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는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주택담보대출 강화와 전세대출을 이용한 갭 투자 방지가 포함돼 있다.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선 주택담보대출(LTV) 비율이 강화된다. 14억원의 주택을 매입할 경우 9억원의 40%과 나머지 5억원의 20%의 대출만 집행된다. 15억원 이상은 아예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된다.

박혜진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규제는 부동산 시장 통제로서 제재 강도가 높지만 은행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규제 관련 노이즈가 계속 발생해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금융주 내 내년 이익안정성이 가장 높고 전향적 배당정책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돼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며 “은행주에 대한 매수권고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최근 은행들은 자본비율이 높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자사주 소각 등 자율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지난 주 하나금융지주(086790)KB금융(105560)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각각 250억원, 170억원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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