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메르스 여파 지켜봐야…목표가↓-KB

  • 등록 2015-06-10 오전 8:19:11

    수정 2015-06-10 오전 8:19:11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KB투자증권은 10일 대한항공(003490)의 목표주가를 5만6000원에서 5만원으로, 아시아나항공(020560)의 목표주가를 1만1000원에서 8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두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MERS) 문제로 항공주 주가가 단기간 내 수직 반등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며 “국내 항공업계가 메르스로부터 받는 충격이 사스(SARS) 발생 당시의 충격보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항공주에 대한 투자판단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또 “점차 치열해지는 업황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했지만, 현재 주가에서는 20% 이상의 상승여력이 있다”며 “MERS 여파의 추이와 항공업황의 펀더멘털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신중하게 항공주 투자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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