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또 자살 생중계..美 남성 등유 붓고 불붙여 '분신자살'

  • 등록 2017-05-16 오전 7:07:51

    수정 2017-05-16 오전 7:07:51

/WREG-TV 캡처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테네시주에서 30대 뮤지션이 자신의 몸에 등유를 붓고 분신자살을 기도하는 장면을 페이스북에 생중계했다.

WREG-TV는 15일(현지시간) 자레드 맥레모어(33)라는 남성이 지난 13일 오전 12시 30분께 멤피스의 자신의 전 여자친구가 일하던 바 건너편 주차장 바닥에 앉아 등유를 뒤집어쓰는 장면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살 조력자가 불을 붙이고, 이 남성은 사람들로 가득 찬 바로 뛰어들어가며 바 안에서는 비명이 들린다.

목격자들은 처음에 일부는 이것이 장난이라고 생각했고 일부는 그에게 티셔츠와 재킷을 던져 불을 끄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 남성은 맥레모어의 불을 끄려다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이 남성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분신자살 생중계를 기도한 이 남성은 병원에서 숨졌다. 맥레모어의 전 여자친구인 앨리사 무어는 그가 가정 내 폭력 전과가 있고 자신을 죽이겠다고 위협했다고 말했다.

법원 기록에는 이 남성이 지난해 8월 여자친구를 교살하려 한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나와있는데 이후 정신 감정을 받게 하고 보석으로 풀려난 것으로 돼 있다.

이번 사건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자살·폭력·범죄 등과 관련된 비디오 생중계를 막으려고 모니터 인력 3000명을 추가로 고용하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페이스북 경영진을 더욱 곤혹스럽게 한 사건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페이스북은 현재 해당 비디오를 내린 상태다.

/페이스북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