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제민간항공기구 이사국 7연임 도전

김현미 장관 등 민·관 대표단 파견
7연임 위한 지지교섭 활동 총력전
  • 등록 2019-09-22 오전 11:00:03

    수정 2019-09-22 오전 11:00:03

김현미(오른쪽 가운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5월8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운송 심포지엄 및 국제항공협력콘퍼런스 2019’에서 버나드 알리우 ICAO 이사회 의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7연임에 도전한다.

국토교통부는 24일부터 10월4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 ICAO본부에서 열리는 ICAO 제40차 총회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민·관 대표단을 파견하고 우리나라 7연임을 위한 지지교섭 활동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ICAO는 국제민간항공 발전을 위해 1947년 유엔(UN) 산하 전문기구로 설립됐으며 193개 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한다. 이 가운데서도 ICAO 이사국은 3년마다 열리는 총회에서 투표로 선출된 36개 회원국으로 구성된다. 이사국은 국제 표준과 주요 항공정책 방향 등을 설정하는 민간항공 분야에서 최고 의사결정 권한을 보유하며, 한국은 2001년 이후 6회 연속 이사국으로 선임됐다.

특히 ICAO는 최근 제주남단 항공회랑 등 항공분쟁에도 관여하는 핵심 국제기구로 이사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국익을 위해 중요하다고 국토부는 강조했다.

김현미 장관은 버나드 알리우 ICAO 이사회 의장과 팡 리우 ICAO 사무총장 등 ICAO 주요 인사와 만나 ICAO 국제표준권고안 이행을 지원해 안전한 항공운송의 사회경제적 혜택을 모든 회원국이 누리도록 한 ICAO의 ‘No Country Left Behind’ 이니셔티브를 실현하는 데 한국의 노력과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ICAO 안에서 여론을 형성하는 유럽·아프리카·중동·중남미 등 지역그룹 민간항공위원회 위원장, 주요국 수석대표와 면담해 막바지 지지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ICAO, 아프리카·중남미 민간항공위원회와는 교육협력 업무협약(MOU)을 각각 맺고 개도국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해 이사국으로서의 책임과 역할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협력해 몬트리올 현지에서 ‘한국의 밤’ 문화행사를 열어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우리 항공산업의 성과를 ICAO 회원국에 널리 알리는 행사도 진행한다.

권용복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ICAO 이사국 7연임은 국제 항공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제대로 확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선거일인 10월1일 직전까지 적극적으로 지지교섭에 나서 우리나라가 회원국 7연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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