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코로나 백신 소식에 美여행·에너지주 급등

다우지수 2.9% 상승…시장 달군 백신 랠리
국제유가 8% 넘게 올라…완연한 위험 선호
화이자 “코로나 백신, 예방효과 90% 넘어”
한미 외교장관 “긴밀한 공조 유지”
  • 등록 2020-11-10 오전 8:07:03

    수정 2020-11-10 오전 8:07:03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글로벌 증시가 들썩였다. 국제 유가는 급등하고 금값은 급락하는 등 백신 소식에 희비가 엇갈렸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사진=AFP 제공)
◇ 화이자 “코로나 백신, 예방효과 90% 넘어”


-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독감 백신은 감염 위험을 40∼60% 낮춰준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홍역 백신(93% 효과)만큼 예방 효과가 강력하다는 의미.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 “전세계에 이 글로벌 보건 위기를 끝내는 데 도움을 줄 돌파구를 제공하는 데 한 걸음 가까워졌다”며 몇 주 안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관한 추가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밝혀.

-화이자는 백신 안전에 관한 데이터를 점검한 뒤 11월 셋째주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 현재까지 심각한 안전 우려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화이자는 밝혀.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1500만∼20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2회 투여 기준)의 백신을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혀. 현재 추세대로라면 내년에는 13억회 투여분을 만들어낼 전망.

시장 뒤흔든 ‘백신 랠리’…빅테크주는 주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5% 상승한 2만9157.97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7% 오른 3550.50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3% 하락한 1만1713.78에 마무리.

-이날 시장을 뒤흔든 회사는 화이자.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를 공개.

-이에 항공주, 금융주, 에너지주 등 팬데믹 내내 소외됐던 종목들이 일제히 폭등. 아메리칸항공의 경우 하루 만에 15.18% 오른 주당 13.20달러에 마감했다. 델타항공(17.03%), 유나이티드항공(19.15%), 사우스웨스트항공(9.70%) 등도 마찬가지. JP모건체이스(13.54%), 뱅크오브아메리카(14.19%), 씨티그룹(11.54%), 웰스파고(10.54%) 등 주요 금융주 역시 큰 폭 뛰어. 셰브런(11.60%), 엑손모빌(12.66%) 같은 에너지주는 10% 이상 올라. 주요 크루즈주인 카니발의 주가 상승 폭은 39.29%에 달해.

-초대형 기술주들의 주가는 대부분 내려. 코로나19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줌의 경우 전거래일과 비교해 무려 17.37% 빠진 주당 413.24달러에 마감. 넷플릭스는 8.59% 내려. 이외에 애플(-2.00%) 아마존(-5.06%), 페이스북(-4.99%), 마이크로소프트(-2.38%) 등 빅테크 역시 하락 마감.

코로나 백신 기대감…유가 8.5%↑ 금값 5.0%↓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8.5% 폭등한 40.29달러에 거래를 마쳐. 화이자 소식 영향으로, 유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던 수요 침체가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 덕분. 이날 유가 폭등은 5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5.0% 내린 1854.40달러에 마감. 화이자 소식에 안전자산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머니 무브’가 극단적으로 나타났다는 분석.

-달러 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9포인트 떨어진 92.22.

한미 외교장관 “긴밀한 공조 유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혀.

-양국 장관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해. 한미 동맹이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와 지역·글로벌 이슈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것을 평가하고, 다양한 동맹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설명. 양 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앞으로도 이 사안과 관련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혀.

-강 장관은 지난 8일 폼페이오 장관 초청으로 나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캠프 외교·안보 참모들을 만나 차기 미 행정부와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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