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사 "국채금리 급등 눈에 띄어…면밀히 보고 있다"

브레이너드, 연준 인사 중 처음 국채시장 우려
"지난주 국채시장 금리 급등과 속도 눈에 띄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등 추가 수단 여부 주목
  • 등록 2021-03-03 오전 7:16:41

    수정 2021-03-03 오전 7:31:18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최근 미국 국채시장 흐름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2일(현지시간) 미국 외교협회 연설에서 “지난주 국채시장의 금리 급등과 속도가 눈에 띄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또 “(국채금리가 너무 급등해서) 2%의 인플레이션과 완전 고용 등 통화정책 목표를 위협할 수 있는 무질서한 상황이 온다면 걱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주 1.6%를 넘기도 했다.

이는 국채금리 급등을 두고 “경제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 연준 인사들의 견해와 다른 것이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사실상 처음 국채시장 움직임을 우려한 인사라고 마켓워치 등은 전했다. 연준이 국채금리 안정을 위해 추가 정책 수단을 추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는 다만 추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연준의 국채 매입과 관련해 “통화정책 목표이 진전이 있을 때까지 현재 속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경제전문매체 CNBC는 연준이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연준이 보유한 단기국채를 매도한 돈으로 장기국채를 집중 매입하는 식으로 장기금리를 누르는 방식이다. 추가 유동성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그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가능성은 꾸준히 거론돼 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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