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거부자 577만명 마음 못돌렸다…추가 예약률 고작 0.8%

  • 등록 2021-09-21 오후 4:32:49

    수정 2021-09-21 오후 5:14:59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예약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 대부분이 여전히 백신 예약을 거의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백신 미접종자 예약률은 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예약에 참여하지 않은 접종대상자 577만6556명 가운데 지난 18일 이후로 접종예약에 참여한 사람은 4만4528명으로 집계됐다. 예약률로는 0.8% 수준에 그쳤다.

백신 예약에 참여하지 않은 접종대상자 인원은 20~40대에서 두드러진다. 30대다 141만6337명으로 가장 많고 20대와 40대가 각 118만2588명, 110만3878명이다. 이들의 경우 접종예약에 참여한 비율도 여전히 평균보다 낮다. 30대와 40대의 예약률은 0.5%, 20대는 0.7%로 평균인 0.8%에 못 미쳤다.

상대적으로 50~60대 중년층에선 백신을 맞기로 마음을 돌린 이들이 많았다. 50대는 접종대상자 84만3312명 가운데 1만5299명이 예약에 참여해 미접종자 예약률이 1.8%로 전 세대에서 가장 높았고, 60대는 접종대상자 59만4045명 가운데 6257명이 참여해 1.1%의 미접종자 예약률을 보였다.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등 백신대상자인 10대의 경우 예약을 하지 않은 접종대상자 11만255명 가운데 742명(0.7%)이 예약했고, 70대는 접종대상자 26만2699명 가운데 1291명(0.5%)이, 80대 이상에선 접종대상자 26만3442명 가운데 238명(0.1%)만이 예약했다.

질병관리청은 연령별 백신예약에 참여하지 않은 접종대상자를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단 10월 이후 추가 예약기회는 다시 제공하지 않는다. 한편 21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률은 71.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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