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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씨는 지난 1월 글을 써 “공익을 위해 작성한다. 부산 서면 한 스터디카페에서 아르바이트 사이트에 올라온 이력서를 보고 여자들한테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한다”며 “실제로 찾아가면 ‘내가 운영하는 멀티방에서 일하는 게 어떠냐’고 권유한다고 한다. 지원하지 않았는데 먼저 연락온다면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A씨는 이 글에서 언급된 스터디카페가 이번 사건이 발생한 업체와 동일한 곳이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대화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지난 1월에도 스터디카페 면접이라고 하고 B씨를 멀티방으로 데려갔다. 멀티방 내부에는 감금할 수 있도록 큰 철창이 준비돼 있었다. 이후 남성 2명이 들어와 면접을 진행했다.
B씨는 “그때 손에 1만원 쥐여주면서 입막음하듯이 보내줬었다”며 “나는 스터디카페인 줄 알고 왔는데 아니어서 안 한다고 죄송하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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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씨는 지난 4월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에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재수생 D씨(19)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D씨는 사건 20여일 만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족에 따르면 D씨는 성폭행을 당한 뒤 가해자로부터 성병이 옮은 사실을 확인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