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동·아프리카 매출 두배 늘린다

2010년 매출 60억달러 목표..3대 성장전략 발표
권역별 차별화, 프리미엄 마케팅, 신흥시장 개척 추진
  • 등록 2007-11-21 오전 11:00:20

    수정 2007-11-21 오전 11:00:20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전자(066570)가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한 3대 성장전략을 마련했다. 오는 2010년 매출도 올해보다 두배가량 늘어난 60억달러를 목표로 잡았다.

LG전자는 21일 현재 생활가전 분야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성장전략과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LG전자는 중·아지역 공략을 위해 ▲6개 권역별 차별화된 현지화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 강화 ▲적극적인 신흥시장 개척 등을 3대 성장전략으로 제시했다.

우선 이 지역이 소득수준이나 문화, 종교 등이 매우 다르다는 특성을 감안해 6개 권역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추지 않는 전략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전자는 이들 지역을 소득과 종교, 인종 등의 특징에 따라 ▲산유국 GCC(Gulf Cooperation Council : UAE, 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아시아스탄(파키스탄, 이란 등) ▲레반트(동부지중해 : 터키, 이스라엘, 요르단 등) ▲북아프리카 ▲남아프리카 ▲블랙 아프리카 등 6개로 나눴다.
 
이와함께 이들 지역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알러지를 예방하는 스팀트롬 세탁기, 공기를 정화하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음식물을 신선하게 유지하는 냉장고, 지방을 제거하는 솔라돔 컴팩트 오븐 등 헬스케어 제품을 통해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 두바이 7성호텔인 `버즈 알 아랍`에서 열린 LG전자 딜러 컨벤션에서 김기완 중아지역대표 부사장(왼쪽 첫번째)이 중동의 주요 딜러들에게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LG전자는 특히 이들 지역의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적극적인 신흥시장 개척도 강화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미 파키스탄과 모로코의 휴대폰 시장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올해 휴대폰 1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LG전자는 내년 중아지역 내에서 휴대폰 판매 100만대가 넘는 지역을 5개국으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쟁복구가 진행되고 있는 이라크에서도 LG전자는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생활가전 제품시장 점유율을 40%이상 차지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들 지역에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초 중아지역 대표에 직원교육을 전담하는 러닝센터(MEA Learning Center)를 신설, 10개 국가에서 1000여명의 직원들이 집중적인 교육을 받았다.

또 6개권역에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인사 체계를 정비했다. 이에 따라 성과가 뛰어난 인재들에게 파격적으로 보상하는 성과주의를 확대하고, 현지 출신의 외국인 핵심 인재를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기완 LG전자 중아지역대표 부사장은 "현재 점유율 1위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 인사이트(소비자 이해)와 시장중심 마케팅을 통해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LG전자, 체코 대형쇼핑몰에 71인치 PDP 공급
☞(투자의맥)동양종금증권의 "이번주 탑픽" 6選
☞(이슈돋보기)'32인치' PDP를 주목하라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눈물 참다 결국..
  • Woo~앙!
  • 7년 만의 외출
  • 밥 주세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