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저가수주 후유증`..목표가↓-메리츠

  • 등록 2010-05-31 오전 9:28:56

    수정 2010-05-31 오전 10:50:49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31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이익성장 둔화 전망에 따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며 기존 목표가를 26% 하향한 1만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전용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금호그룹이 경영할 당시 수익성 중시보다 현금흐름 확보를 위한 외형성장 중심 경영에 따라 대규모로 수주한 공격적인 최저가 입찰 공사 수주의 후유증이 2012년까지 지속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매출 성장을 유지해줄 수는 있지만 이익성장이 한계에 직면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순이익 전망을 기존대비 각각 1%, 11%, 15% 하향한 7조7905억원, 2945억원, 2762억원으로 추정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각각 1조9702억원, 729억원, 812억원으로 내다봤다.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서도 그는 "대부분이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율이 낮은 지방에 대부분 위치하고 있다"며 "분양율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또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어 대손충당금을 적립에 따른 영업외비용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그러나 PEF(사모펀드) 매각 후 재매각을 위해서는 외형보다는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선회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소홀했던 해외수주에 집중하거나,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플랜트와 발전부문의 강화 등도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목표주가에 대해서는 "2010년 EPS(주당순이익) 추정치에 PER(주가수익비율) 9배를 적용한 영업가치, PEF로 매각된 후 회사의 새로운 경영전략이나 비전 등이 제시될 수 있어 M&A(인수합병) 프리미엄으로 30%를 가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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