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영수회담, 이제 朴대통령이 답할 차례"

  • 등록 2013-08-04 오후 1:38:58

    수정 2013-08-04 오후 1:38:58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국민운동본부 연석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4일 자신이 제안한 박근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 대해 “이제 박 대통령이 답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및 민주주의회복과 국정원개혁 국민운동본부장단 연석회의에서 “박 대통령만이 현 정국을 풀 수 있는 열쇠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앞서 장외투쟁 사흘째였던 지난 3일 김 대표는 “사전 조율도 의전도 필요없다. 언제든 어디서든 박 대통령을 만나겠다”면서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비극을 막기 위해서라도 더이상 국민이 알고 있는 진실을 애써 외면하지 말고 국민의 명령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제는 박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지금껏 보인 태도는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이 쉽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우리 역사에서 필요한 국정원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의 회담제의에 일언반구 대꾸도 없는 것은 오만한 태도”라면서 “이는 야당 무시가 아니라 국민 무시”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의 침묵과 구경꾼 정치는 여기까지 해야 한다”고도 했다.

전 원내대표는 또 여야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국정원 국정조사에 대해 “오늘이 여야 협상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면서 “여당은 국정조사 증인빼돌리기 억지를 그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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