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코스피 기술적 반등 시 저PBR주 주목

평균 상승폭보다 높아… 단기 관점서 접근해야
  • 등록 2016-05-25 오전 8:26:58

    수정 2016-05-25 오전 9:28:42

저PBR주와 코스피 월간 수익률 비교.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지난달까지 코스피지수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저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 조정을 겪고 있다며 지수의 기술적 반등 시 단기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2월 중순부터 4월21일 고점까지 코스피지수가 10.2% 상승하는 동안 저PBR주는 19.7%, 저PER주는 17.2%, 고배당주 15.5% 상승했다”며 “이후 이달 19일까지 코스피지수가 3.7% 하락하는 동안 저PBR주는 7.9% 내려 주가조정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저PBR주가 변동성이 높지만 상승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에서는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판단이다. 2014년 이후 코스피와 저PBR주 월간수익률을 비교하면 코스피가 상승할 때 저PBR주는 시장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하락할 때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조 연구원은 “낮은 밸류에이션을 가진 주식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라는 일반 생각과 다르게 저PBR주가 높은 베타를 가지게 된 것은 저PBR주에 은행·철강·조선·증권 등 경기민감 업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PBR주 중에서도 최근 지수 하락구간에서 낙폭이 컸던 기업들에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요구된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지수가 하락하는 동안 나타났던 세 번의 기술적반등 구간에서 평균 3.6% 올랐다. 이때 저PBR주는 5.0% 올랐다. 이중에서도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기 전 지수 하락 시 낙폭이 컸던 10개 기업으로 한정하면 반등 시 상승폭은 6.4%로 나타났다. 낙폭이 클수록 상승폭도 높은 것이다.

그는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저점 수준인 10.2배로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는 만큼 낙폭 과대 저PBR주에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며 “다만 기술적반등이 끝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재차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어 단기 관점으로 접근하고 중장기로는 저변동성, 경기방어주, 하이퀄리티 스타일의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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