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리라화 지속 하락해도 3Q 최대 이익-대신

  • 등록 2018-08-14 오전 7:54:08

    수정 2018-08-14 오전 7:54:08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CJ CGV(079160)에 대해 리라화 가치 하락에 따른 실적 하락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터키 환율 급락이 지속돼도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현지 영업은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8월 9일 기준 목표주가(8만8000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36.08%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리라화 가치가 지난 10일 13%, 전날 8% 각각 하락한 영향으로 전날 CJ CGV 주가는 10% 하락했다”며 “연결 환산 실적 하락과 총수익스왑(TRS) 파생상품평가손실 발생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터키 영업이익(OP) 비중은 12%이고 올해 14%로 예상했다. 그는 “2분기대비 30% 하락한 환율을 연말까지 적용시 OP 감소는 6%”라며 “금융비용도 평가손실일 뿐 본질가치의 훼손은 아니기 때문에 주가 반응은 과하다”고 평가했다.

2분기 터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한 이유는 리라화 가치가 24% 하락했기 때문으로 리라화 기준 매출 감소폭은 3% 수준이다. 그는 “터키 정세불안에 따른 개봉 지연 등 일시 영향으로 같은기간 터키에서 9개 신규 사이트를 출점하면서 순조롭게 성장 중”이라며 “박스오피스 시장점유율은 49.7%로 1.9%포인트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CGV 터키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1.4%, 영업이익률(OPM) 12.8%로 CGV 연결 법인 중 가장 수익성이 높은 법인”이라며 “인당 연평균 관람 횟수가 0.9회에 불과해 향후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16%가 예상되는 우수한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연결 영업이익의 60%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에서는 지난 12일 기준 관객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9%, 10.4% 증가하는 등 호황이다. 김 연구원은 “휴일수 기저효과와 가격 인상으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인 45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터키 환율 급락 수준이 지속돼도 영업이익 조정폭은 6% 수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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