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이틀 뒤인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전 목사는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웃으며 통화하는 모습으로 보건소 차량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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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목사의 바이러스 배출량을 측정한 CT값이 17.5였는데, 보통 확진 환자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전 목사의 CT값과 증상 발현 시기 등을 바탕으로, 확진 판정을 받기 닷새 전인 지난 12일부터 바이러스를 퍼트릴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은 전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발 첫 확진자가 나온 날이기도 하다.
집회 참석을 만류하기 위해 전 목사를 따로 만난 변호인 등도 전날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 목사는 현재 서울의료원에 입원해 치료 중임에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너알아TV’를 통해 직접 녹음한 음성 메시지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의 지시를 받고 있다”, “보건소가 감동을 하도록 협조를 했는데 불순분자들의 바이러스 테러 사건이 우리 교회에서 일어났다”는 등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