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연이은 자사주 취득 '주주환원율 51%'…목표가↑-한화

  • 등록 2021-09-01 오전 8:46:33

    수정 2021-09-01 오전 8:46:3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일 메리츠화재(000060)가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가 관리 전략에 나서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9.1%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도하 한화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가 900억원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공시했다”면서 “올해 들어서만 3번째 취득으로, 2021년 연간 주주 환원율이 51%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전날 메리츠화재는 8월 31일부터 내년 8월 30일까지 총 90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을 공시한 바 있다. 금액은 전날 시가총액 기준 2.8% 수준으로 전일 종가기준으로 339만주를 매입하게 된다.

이미 메리츠화재는 지난 3월 9일부터 4월9일까지 303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했고, 지난 6월에도 9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공시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이번에 자사주 900억원 취득까지 올해 내 완료한다면, 올해만 총 2103억원을 매입하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2021년 별도 순이익은 5171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자사주 매입은 연간 순이익의 41%이며, 이미 공시한 배당성향 10%를 합산하면 주주 환원율은 51%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메리츠화재는 7년간 배당성향 35%를 유지해왔으나 지난 5월 별도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을 10%로 낮추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면서 “이후 주가가 18% 급락하는 등 충격이 있었지만 6월 말 자사주 취득 결정을 공시한 후부터 주가 상승률은 30%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차 자사주 취득까지 반영하면 메리츠화재의 유통주식비율은 34%에 불과해, 3차 자사주 취득 과정에서 강한 수급 효과가 예상된다”면서 “단순 수급에 더해 반복되는 적극적인 주가 관리의 전략은 주가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에 따른 주당 순자산가치(BPS) 증가와 프리미어 부여로 목표주가를 9.1% 올려잡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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