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메리츠화재는 8월 31일부터 내년 8월 30일까지 총 90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을 공시한 바 있다. 금액은 전날 시가총액 기준 2.8% 수준으로 전일 종가기준으로 339만주를 매입하게 된다.
이미 메리츠화재는 지난 3월 9일부터 4월9일까지 303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했고, 지난 6월에도 9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공시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2021년 별도 순이익은 5171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자사주 매입은 연간 순이익의 41%이며, 이미 공시한 배당성향 10%를 합산하면 주주 환원율은 51%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차 자사주 취득까지 반영하면 메리츠화재의 유통주식비율은 34%에 불과해, 3차 자사주 취득 과정에서 강한 수급 효과가 예상된다”면서 “단순 수급에 더해 반복되는 적극적인 주가 관리의 전략은 주가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에 따른 주당 순자산가치(BPS) 증가와 프리미어 부여로 목표주가를 9.1% 올려잡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