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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관은 “이번 연준 결정이 당초 시장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협상 기대 등도 반영됨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은 주가 상승, 금리 상승, 달러화 약세 등을 시현하며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과거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당시 경험, 현재 국내외 금융시장 여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대외신인도 등을 감안할 때 국내 금융시장이 받을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또 크림반도 사태 이후 강화돼 온 대(對)러 제재로 인해 글로벌 주요은행들의 대러 익스포저가 과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고, 국내 금융기관의 대러 익스포져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도 견고하다는 평가다. 이 차관은 “연준의 긴축 경계감과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에도 외국인의 채권투자가 순유입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국내 외화유동성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최소 2분기까지 유지할 방침”이라며 “국채시장과 관련해서도 시장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한은과의 적극적 공조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