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다리 40m 아래로 버스 추락…6명 사망·2명 부상

다리 방벽 손상 신고 먼저 접수돼
강물 불어나 사고 수습에 어려움
나쁜 기상 조건으로 추락했을 가능성
  • 등록 2022-12-26 오전 9:12:56

    수정 2022-12-26 오전 9:12:56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스페인에서 버스가 다리 아래 강으로 추락해 6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방에서 버스가 다리 아래 강으로 추락해 6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진=로이터)
25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방에서 전날 오후 9시 30분께 버스가 다리에서 미끄러져 40m 이상 아래로 떨어지며 6명이 사망했다.

63세인 버스 기사와 여성 승객 한 명은 구출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버스 기사는 알코올과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다리의 방벽이 심하게 손상됐다는 행인의 신고가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버스 안에 물이 차올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 당국은 밤새 폭우로 인해 강물이 크게 불어난 탓에 사망자와 버스 잔해 수습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나쁜 기상 조건으로 버스가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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