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한 시간여만에 하락률이 2%를 넘어서는 등 시장은 밑도 끝도 없는 추락을 거듭하는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6.76포인트(2.31%) 내린 1537.49에 거래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낙폭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조선주 급락은 잇따른 수주계약 해지에서 촉발됐다. 지난 1일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유럽 선주 선수금 미납에 따른 계약 해지에 이어 현대미포조선도 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에 대한 수주계약이 취소됐다고 공시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12.27%, 현대중공업(009540)은 10.41% 밀리고 있다. 한진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 등 국내 6대 조선업체들이 6~9% 가량 떨어지는 등 일제히 급락중이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조선주 털기에 여념이 없다. 860억원을 순매도 중인 외국인은 운수장비 업종에서만 480억원을, 기관은 74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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