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문화축제, 서울 신촌서 열려..보수·기독교 단체 반대 집회

  • 등록 2014-06-07 오후 3:33:29

    수정 2014-06-07 오후 3:56:5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제15회 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각종 전시와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구글 직원들도 파트너로 참여한다.

특히 오후 5시 30분부터는 1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신촌 유플렉스에서 연세대 로터리와 경의선 신촌역을 거쳐 다시 유플렉스로 돌아오는 2㎞ 가량의 경로로 거리 퍼레이드를 나설 예정이다.

사진=퀴어문화축제
앞서 서대문구청 측은 세월호 참사로 국가적 추모 분위기이고, 퀴어문화축제가 현재 사회적 분위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행사 장소인 연세로 차량 통제를 철회해 주최 측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또 같은 날 오전 신촌 인근에는 기독교 단체 ‘기독NGO 예수재단’이 동성결혼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오후에는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보수단체 어버이연합과 기독교 단체 ‘동성애회복자모임 홀리라이프’가 맞불 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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