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40일째, 세월호 유족 `유민아빠` 김영오씨 병원으로 옮겨져

  • 등록 2014-08-22 오전 8:52:05

    수정 2014-08-22 오전 9:11:3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0일째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농성을 해온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22일 병원으로 옮겨졌다.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씨는 의료진, 변호사 등과 함께 이날 오전 7시 50분께 구급차를 타고 동대문구에 있는 시립 동부병원으로 이송됐다.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급속도로 건강이 악화된 김씨를 병원에서 치료 받도록 하겠다며 전날부터 그를 설득해왔다.

40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 단식농성장에서 건강상태가 악화돼 의료진들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씨는 단식을 계속하겠다고 버텼으나 대책위는 더 이상은 안된다고 보고 이날 아침 병원으로 그를 옮겼다.

한편, 가수 김장훈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이 김씨와 뜻을 같이 하고자 단식 ‘동조농성’에 들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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