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연휴내 달아오르고 건조해진 피부에 진정효과

달아오르고 건조해진 피부엔 수분 급속 충전 필요
  • 등록 2015-02-23 오전 8:49:21

    수정 2015-02-23 오전 8:49:2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명절을 지낸 주부들의 얼굴엔 웃음 대신 피로가 역력하다.꽉 막힌 교통체증에 지치고, 연휴내내 많은 양의 가사노동에 시달리고,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밤늦도록 담소를 나누다 며칠째 잠도 푹 자지 못했다. 당연히 피부는 까칠하고, 눈밑은 푹 꺼지고 주름은 더 짙어져 있을 수 밖에. 명절에 지친 주부들에게 지금 필요한 건 바로 ‘충분한 휴식’과 ‘망가진 피부 회복’이다. 연휴 내내 뜨거운 불앞에서 지지고 볶느라 달아오르고, 지치고 푸석해진 주부들의 피부를 생기있게 되살리는 방법을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달아오르고 건조해진 피부엔 수분 급속 충전!

지치고 푸석한 피부엔 무엇보다 ‘수분’의 급속 충전이 필요하다. 마른잎처럼 생기없이 푸석한 피부엔 수분으로 빵빵하게 채워줘야 거친피부가 윤기있는 꿀피부가 될 수 있다. 수분보충은 시판용 고수분 마스크팩을 사용해도 되지만, 집에 있는 천연 재료로 팩을 해도 효과만점이다.

강진수 원장은 “연휴내 지지고 볶느라 뜨거운 열과 튀는 기름에 시달린 피부는 마치 사막같이 건조하다. 벌겋게 달아오른 피부 표면은 건조하게 말라 거칠고 잔주름이 자글거리는 상태. 무조건 수분 공급이 우선인 상황이다. 이럴 때는 집에 있는 벌꿀과 바나나를 이용해서 수분팩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벌꿀팩은 달걀 노른자에 벌꿀과 아몬드 오일을 넣고 섞어 만는다. 얼굴에 두드리듯이 바른 뒤 10분 정도 팩이 마를 때까지 둔 뒤, 미지근한 물에 헹궈주면 건조하고 푸석한 얼굴에 윤기와 수분을 보충해 준다. 바나나팩은 바나나 반을 믹서에 갈아 여기에 달걀 흰자와 참기름 한 스푼을 넣어 골고루 저어 만든다. 이것을 얼굴과 목에 골고루 바르고 20분쯤 지난 후 씻어낸다. 주 2회 정도 해주면 피부가 부드럽고 촉촉해지며 잔주름이 사라진다.

또한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과일은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부미용과 피로회복에 좋다. 명절 이후 입술이 부르트고, 혈색이 칙칙해보인다면 신선한 사과를 여러 개 갈아 사과주스를 만들어 마신다. 사과에는 에너지를 증강시키는 섬유질과 비타민C 그리고 각종 항산화 성분이 많고, 프록토오스(과당)이 포함되어 빠르게 에너지로 변화시킬 수 있어 기운없을 때 안성맞춤이다. 또한 사과에 들어있는 헤모글로빈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뺨의 혈색을 좋게 만들어 준다.

◇ 피로와 기름진 음식으로 인한 뾰루지엔 녹차티백과 사과팩

연휴가 지나고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바로 뾰루지들이다. 보통 몸이 피곤하거나 잠을 푹 자지 못하면 얼굴에 뾰루지가 바로 올라온다.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얼굴이나 입주변에 금새 뾰루지가 돋아난다. 여기엔 기름진 음식과 술도 한 몫을 한다. 전, 부침류, 고기, 생선, 잡채 등 기름기 많은 명절 음식이나 과음은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고 기존의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킨다한다.

명절 뒤 피부는 기름진 음식과 술 때문에 일시적으로 피지량이 증가한 상태이므로, 피부 청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하루 2-3회 정도의 세안으로 피부를 깨끗이 하고 뾰루지 부위에 녹차 티백을 차갑게 해서 10분 정도 올려놓으면 진정되는 효과가 있다. 녹차는 피부 속에 축적돼 있는 노폐물과 독소배출을 원활히 하고 피부진정 및 수렴작용을 한다.

피부 트러블이 신경쓰인다면 사과를 활용해 팩을 해보자. 사과의 풍부한 산 성분이 피부에 쌓인 각질을 제거해주고 모공의 노폐물들을 깨끗하게 없애주어 피부 트러블 개선에 도움을 준다.

먼저 사과를 깨끗이 잘 씻은 다음 껍질채 강판에 곱게 갈아준다. 여기에 밀가루를 흐르지 않을 정도의 농도를 유지하며 잘 섞어준다. 여기에 꿀 1티스푼을 넣는다. 얼굴에 고루 바른 후 15분 후 흐르는 물에 잘 씻어내면 된다. 뾰루지나 여드름이 올라왔을 때에는 그냥 손으로 쥐어 짤경우 세균에 감염되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일 증상이 심할 경우 피부과에서 알맞은 처방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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