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파주에 2조 POLED 투자.. 플렉서블 스마트폰 기반 확보

월 1만5000장 규모 6세대 POLED 생산라인 추가 구축
2018년 하반기 양산, POLED 스마트폰 사업확대 기반 마련
"미래 성장동력 OLED 시장 선도적 지위 확보 목표"
  • 등록 2016-07-27 오전 7:26:35

    수정 2016-07-27 오전 7:33:22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시대를 선제 공략하기 위해 파주사업장에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를 결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 사업장 내 P9 공장에 월 1만5000장 규모의 6세대(1500㎜×1850㎜) POLED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1조99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POLED는 유리 기판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하기 때문에 원형, 다각형 등의 2차원 디자인은 물론 벤더블, 롤러블, 폴더블 등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대변되는 3차원 디자인 혁신을 가능케 한다.

디스플레이 시장 전문조사업체인 IHS는 플렉서블 OLED 시장이 올해 약 5900만대에서 2020년 약 4억160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POLED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북 구미 사업장에 6세대 POLED 생산 라인(E5)을 투자한 데 이어 파주 사업장에도 약 2조원의 6세대 POLED 생산라인(E6)을 추가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파주에 약 5000억원 규모의 관련 인프라 조성을 진행해 왔다. 구미에 이어 파주에서 POLED 생산이 오는 2018년 본격화되면, LG디스플레이는 POLED 스마트폰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투자 발표한 6세대 POLED 생산라인 외에도 월 1만4000장 규모의 4.5세대 POLED 생산 라인에서 스마트와치 등을 생산 중이다. 현재 건설 공사 중인 P10 공장에 향후 10조 이상을 투자해 OLED를 통한 디스플레이의 르네상스 시대를 연다는 각오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디스플레이산업에서 OLED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며 “적기 투자와 투자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OLED 시장에서 반드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1월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 패널을 양산해 본격적인 대형 OLED 시대의 개막을 선언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POLED에 있어서도 2013년 10월 세계 최초로 6인치 스마트폰용 POLED를 양산한 데 이어 2014년 9월에는 세계최초 1.3인치 원형 POLED를 양산하는 등 꾸준히 관련 기술과 공정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플라스틱 OLED. 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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