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 사업장 내 P9 공장에 월 1만5000장 규모의 6세대(1500㎜×1850㎜) POLED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1조99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POLED는 유리 기판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하기 때문에 원형, 다각형 등의 2차원 디자인은 물론 벤더블, 롤러블, 폴더블 등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대변되는 3차원 디자인 혁신을 가능케 한다.
디스플레이 시장 전문조사업체인 IHS는 플렉서블 OLED 시장이 올해 약 5900만대에서 2020년 약 4억160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파주에 약 5000억원 규모의 관련 인프라 조성을 진행해 왔다. 구미에 이어 파주에서 POLED 생산이 오는 2018년 본격화되면, LG디스플레이는 POLED 스마트폰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투자 발표한 6세대 POLED 생산라인 외에도 월 1만4000장 규모의 4.5세대 POLED 생산 라인에서 스마트와치 등을 생산 중이다. 현재 건설 공사 중인 P10 공장에 향후 10조 이상을 투자해 OLED를 통한 디스플레이의 르네상스 시대를 연다는 각오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1월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 패널을 양산해 본격적인 대형 OLED 시대의 개막을 선언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POLED에 있어서도 2013년 10월 세계 최초로 6인치 스마트폰용 POLED를 양산한 데 이어 2014년 9월에는 세계최초 1.3인치 원형 POLED를 양산하는 등 꾸준히 관련 기술과 공정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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