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LED 조명업체인 ‘화이트엘이디’가 최근 구매·문의 고객 878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LED 홈조명 수요 조사’에 따르면 ‘형광등보다 밝아서’(34%), ‘눈 건강에 좋아서’(28%), ‘아이들 학습에 도움’(23%) 등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 응답이 ‘전기료 절약’(15%)에 비해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이종화 화이트엘이디 대표는 “예전에는 홈조명을 인테리어 업체에 전부 맡겨버리는 식이었다면, 최근 들어 자녀방 스탠드 하나부터 거실 조명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게 제품을 직접 선택하는 소비자가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LED 조명시장은 대기업·외국계부터 중소기업까지 많은 업체들이 시장에서 난립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품질관리나 사후 서비스 지원이 원활한 국산 칩을 채용한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국내 칩 제조사로는 삼성전자(005930), LG이노텍(011070), 서울반도체(046890) 등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칩을 사용하는 경우 칩의 성능이 균일하지 않고, 심지어 소비전력이 높아 전기료 절감효과가 반감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종화 대표는 “LED조명은 한번 선택하면 길게는 10년 이상 쓸 수 있는 제품인 만큼 제품의 품질부터 디자인까지 직접 관리하는 국내산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