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몽니?’…롯데호텔 개보수 공사 난항

롯데 측 본관 34층에 신격호 거처 마련
롯데월드타워로 이전 준비도 끝냈지만…
신동주 측, 신관 34층 무단점거 계속
  • 등록 2017-08-06 오전 11:50:18

    수정 2017-08-06 오전 11:50:18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달 시작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개보수 공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2년 넘게 34층을 무단 점거 중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이 방을 비우지 않고 있어서다. 34층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거주공간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측은 신관 개보수 공사 시작과 함께 호텔생활에 익숙해 다른 곳에 가기 어려운 신 명예회장을 위해 신관 바로 옆 본관 건물 34층에 동일한 공간을 마련했다. 신 총괄회장의 정서적 안정과 편의를 위해 가구나 인테리어 등 모든 환경을 기존 집무실과 유사하게 꾸몄다.

또한 신 총괄회장이 원한다면 잠실 롯데월드타워 프리미어7(프라이빗 오피스) 114층으로 거처를 이전할 수 있도록 준비를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신 전 부회장 측은 롯데호텔 신관 34층에서 떠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롯데 측은 이 같은 몽니에 대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물리적 충돌을 피하고자 그동안 신관 34층 무단점거에 대해 묵인해왔다”며 “최근 후견인도 선정된 만큼 향후 신 명예회장의 건강과 안정을 위한 방향으로 거처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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