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모든 교직원에 백신접종 의무화…“아이들 위한 올바른 일”

뉴욕시장 화이자 백신 정식승인 직후 발표
개학 시즌 맞아 어린이 환자 급증에 대응
  • 등록 2021-08-24 오전 8:56:35

    수정 2021-08-24 오전 8:56:3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뉴욕시가 교사를 포함한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사진= AFP)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3일(현지시간) 모든 교육부 직원들은 다음달 27일까지 최소 1회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의무 대상자는 교사와 교장, 관리인, 행정직원 등이 14만 8000명이다.

뉴욕시의 발표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한 직후에 나왔다.

이번 조치는 다음달 가을학기가 시작되면서 학교들이 수업을 전면 재개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기존에는 백신 접종 또는 매주 코로나19 검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으나, 더 강화된 조치를 발표한 것이다.

앞서 워싱턴주와 로스앤젤레스, 시카고도 최근 교사들을 대상으로 백신 의무화 조치를 내놨다. 이번에 FDA의 정식 승인까지 나면서 향후 공공은 물론 민간 부문에서도 백신 접종 의무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우리는 (백신이) 모든 사람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학교를 안전하게 만들어야 하고,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은 지난 1년 반 동안 어마어마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제 어른들이 아이들을 위해 올바른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시 최대 교원단체인 교사연맹(UFT)도 백신 접종 의무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 국방부도 이달 초 140만명의 현역병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침을 확정했다. 국방부는 FDA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하면 곧바로 접종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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