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설희 "처음부터 공부 잘했던 건 아냐…여러 과정 거쳤다"

  • 등록 2022-02-01 오후 5:25:15

    수정 2022-02-01 오후 5:25:15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딸 안설희 씨가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부모님의 가르침 3가지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안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엔 설희 씨의 세 번째 브이로그 영상 ‘과학자 안설희의 공부생활습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설희 씨는 주기적으로 안 후보 없이 혼자 등장하는 영상을 올리며 소통을 이어가는 중이다.

설희 씨는 “댓글을 읽어봤는데 많은 분들께서 제가 어떻게 공부를 잘하게 됐는지 많이 궁금해하시더라. 저보다 공부 훨씬 잘하시는 분들도 많고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겸손한 면모를 드러내며 “제가 자란 과정과 과학자로서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 이야기하려 한다”고 운을 뗐다.

(사진=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
그는 “어릴 땐 별로 공부도 안 하고 많이 놀았다. 밖에서 놀진 않았고 집에서 만화보고 게임 하고 그림을 많이 그렸다. 실은 초등학교 때는 꿈이 화가 아니면 만화가였다”고 과거를 회상하면서 “중학교 땐 엄마께서 미국 워싱턴 주립 대학 로스쿨을 진학하게 되셨다. 그러면서 2002년 여름에 시애틀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등학생 때 의사라는 직업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면서 “사람들을 직접 도울 수 있고, ‘매일매일 인생이 얼마나 뿌듯할까’ ‘얼마나 좋은 직업일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해 생화학을 공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화학 전공인데도 불구하고 물리랑 수학을 많이 들었어야 했다. 억지로 들으면서 수학을 너무 사랑하게 됐다. 처음부터 공부를 잘했거나 화학을 좋아했던 건 아니고, 여러 과정을 거친 것 같다. 그러다 꿈도 많이 바뀌고”라고 자연스럽게 연구원의 꿈을 키우게 된 과정을 떠올렸다.

설희 씨는 대학생이 되자 매일 도서관에 있었다면서 “지금 뒤돌아 보면 굉장히 후회한다. 대학교 때 친구도 많이 만나고 놀고 그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내가 왜 굳이 맨날 도서관에서 있었는지”라고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지난 1월 23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미국에서 귀국한 딸 안설희 박사를 마중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끝으로 설희 씨는 안 후보와 배우자 김미경 교수의 가르침 3가지를 말하며 “사람은 ‘어진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교육받았고, 두 번째로 특히 저희 가족은 (사회에서) 받은 게 많으니까 그만큼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교육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저도 제 능력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또 “세 번째는 저희가 하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제일 잘하는 사람 중 필요한 사람이 되라고 많이 말씀을 하셨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미국 UC샌디에이고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뒤 연구원으로 재직 중에 있는 설희 씨는 소속 연구팀이 발표한 오미크론의 전염성 연구 결과물이 뉴욕타임스(NYC)에 실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안 후보와 김 교수와 함께 오는 2일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함께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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