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00선 회복…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900선을 회복해 상승 출발했다. 개인 순매수세에 힘 입어 장 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2.17포인트) 오른 901.3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99.40)보다 1.30포인트(0.14%) 오른 900.70에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하루만에 900선을 회복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나홀로 20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억원, 34억원어치를 동반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중에서는 기타법인(-23억원), 사모펀드(-21억원), 투신(-12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통신서비스가 2% 이상 강세다. 통신장비, 건설, 디지털콘텐츠, 금융, 섬유·의류, 유통, 인터넷, IT부품, 기계·장비, IT종합, 음식료·담배 등도 1% 미만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 일반 전기전자, 소프트웨어, 제약,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종목이 하락종목 보다 많다. 위메이드(112040)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천보(278280), 셀트리온제약(068760), 엘앤에프(066970), 카카오게임즈(293490), 알테오젠(196170)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그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 에코프로비엠(247540), 펄어비스(263750), 리노공업(058470) 등도 1% 미만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반해 CJ ENM(035760), 씨젠(096530)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도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했으나 긴축 전망이 지속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포인트(0.00%) 오른 3만5091.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66포인트(0.37%) 하락한 4483.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2.34포인트(0.58%) 떨어진 1만4015.67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