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콘텐츠 산업과 연계한 한국형 플랫폼 기업 유망

  • 등록 2015-12-16 오전 8:00:41

    수정 2015-12-16 오전 8:00:41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NH투자증권은 한국의 플랫폼 기업들이 콘텐츠 산업과 연계된다면 성장 모멘텀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오늘날 비즈니스 환경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에서 이를 무료료 배포함으로서 사용자 기반을 확보해 더 많은 수익을 얻는 구조로 변하고 있다”며 “한국 플랫폼 기업들이 콘텐츠 산업과 연계된다면 글로벌 유저를 확보하는데 성장 모멘텀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검색 서비스나 위키피디아의 백과사전, 네이버 뉴스 등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스스럼없이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과거엔 5%가 무료고 95%가 유료였다면 21세기 공짜 비즈니스 모델에서는 5%가 유료고 95%가 무료다. 조 연구원은 “가격을 통해 경쟁 우위를 차지하는 전통 수익모델이 화폐가치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면 21세기 공짜 비즈니스 모델은 유저를 더 많이 확보하는 경쟁, 즉 비화폐 가치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 글로벌 주요 거대기업들은 이미 각기 다른 공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한국 플랫폼 회사들은 글로벌 유저를 확보하기엔 아직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미 전 세계적으로 널리 확대돼있는 콘텐츠 산업과 연계된다면 이야기는 다르게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드라마, 음악에서 시작된 한류가 치맥과 패션 등을 수용하는 것을 넘어 한국에서 만든 콘텐츠를 무한 신뢰하는 상황에 이르면서 콘텐츠 산업은 한국의 소프트파워로 자리매김했다”며 “소유에서 접근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무료 콘텐츠의 유통이 일반화되면서 콘텐츠 사업자들의 비즈니스 모델 역시 다각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무료화 흐름에 따른 플랫폼 산업과 콘텐츠 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인터파크(108790) 등 플랫폼 기업과 CJ E&M(130960), 쇼박스(086980), 와이지엔터 등 콘텐츠 관련 종목 등에 주목할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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