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賞' 김종석, 시민에게 보낸 'ㅅㄱㅂㅊ'의 뜻은?

  • 등록 2018-01-05 오전 9:01:37

    수정 2018-01-05 오전 11:03:5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제5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김종석 의원이 전기생활용품안전법(전안법) 개정을 위해 본회의에 참석하라고 요구한 시민에게 욕설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6일과 27일 시민 A씨는 김 의원에게 “시민들 모두를 죽이는 전안법 본회의에 출석조차 하지 않는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본회의 출석을 요구한다. 더불어 전안법 폐지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돌아온 답은 욕설의 자음인 ‘ㅁㅊㅅㄲ’ 였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고, 누리꾼들은 분노하면서도 “설마… 진짜일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A씨는 김 의원의 전화번호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등록해 프로필 사진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비슷한 시기에 같은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김 의원에게 보낸 또 다른 시민도 있었다. 그가 받은 답장엔 ‘ㅅㄱㅂㅊ’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세금 바쳐’, ‘수고불참’ 등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이러한 논란에 어떤 입장이나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으며, 활발하게 활동하던 페이스북에서도 잠잠한 모습이다.

‘제5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에서 선플상을 받은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김종석 의원 페이스북)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경제특별보좌관인 김 의원은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제5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또 최근 자유한국당이 발끈하고 나선 우리은행 인공기 달력에 대해 가장 먼저 문제를 제기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한편 전안법은 의류와 잡화 같은 생활용품도 전기용품과 마찬가지로 ‘공급자 적합성 확인 서류(KC 인증서)’ 취득을 의무화하도록 한 것으로 2017년 1월 시행됐으나 소상공인에 대한 과도한 부담으로 12월 31일까지 적용이 유예됐다.

국회는 지난달 22일 본회의를 열고 전안법 등을 포함한 민생법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1주일간 지지부진한 물밑 조율을 거듭하다 29일 극적으로 타결했다. 이날 개정으로 위해도가 낮은 일부 생활용품에 대해서는 KC마크 표시 의무와 안전기준 적합 증명 서류비치 의무 등이 없어져 소상공인의 부담이 완화됐다.

만약 이날 여야가 절충점을 마련하지 못했다면 전안법 개정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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