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내년 빅뱅을 기다리자`

"2008년은 빅뱅의 기로"
빅뱅오면 미래에셋證·대우證 등에 주목
  • 등록 2007-11-19 오전 9:36:59

    수정 2007-11-19 오전 9:36:59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증권업에 있어 앞으로 10년은 엄청난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증권업에 있어서 2008년은 어떤 의미가 될까?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정에서 투자은행업의 발전이 증권업종의 라이프 싸이클을 바꿀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08년은 증권업 변화에 중요한 기로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19일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자통법 시행과정에서 2008년은 증권업을 `빅 사이클` 빅뱅으로 이끌지 아니면 단순한 순환주기의 `스몰 사이클`로 이끌지를 판가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자통법 시행과정에서 증권업이 빅뱅을 통해 대형화되면서 파워를 가지게 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빅 사이클` 변화를 맞게될지, 아니면 단순히 순환주기의 `스몰 사이클`에 그칠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증권업 `빅 사이클` 빅뱅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둔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의 모습이 초대형 금융투자회사로 변모하는 빅뱅이 올 경우 대형금융투자회사의 선착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증권업의 생존논리가 대형화로 모아지면서 규모의 프리미엄이 더욱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

`빅 사이클` 빅뱅에서 가장 빠르게 자리를 잡을 것으로 전망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037620)이라고 제시했다. 적극적인 추진력과 빠른 의사결정으로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란 기대다. 

이밖에 대우증권(006800)우리투자증권(005940), 저평가 매력이 두드러지는 대신증권(003540) 등도 관심가질만 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빅뱅없이 증권업이 진화해나갈 경우 그 발전 속도도 느리겠지만 위기가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은행계의 증권업 확대 노력과 신규진입, 시장에서 수수료 인하 압력, 정부의 수수료 인하 요구 등 현재 증권업을 압박하는 위기 요소들이 향후에도 증권업에 발목을 잡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빅뱅없이 이같은 `스몰 사이클` 변화만 주어진다면 자신의 영역을 확고히 하고 있는 회사에 집중하는 수밖에 없다"며 "자산운용 부문에 강점을 지닌 미래에셋증권이나 삼성증권(016360), 한국금융지주(071050) 정도가 좋은 답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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