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정에서 투자은행업의 발전이 증권업종의 라이프 싸이클을 바꿀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08년은 증권업 변화에 중요한 기로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19일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자통법 시행과정에서 2008년은 증권업을 `빅 사이클` 빅뱅으로 이끌지 아니면 단순한 순환주기의 `스몰 사이클`로 이끌지를 판가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자통법 시행과정에서 증권업이 빅뱅을 통해 대형화되면서 파워를 가지게 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빅 사이클` 변화를 맞게될지, 아니면 단순히 순환주기의 `스몰 사이클`에 그칠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증권업 `빅 사이클` 빅뱅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둔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의 모습이 초대형 금융투자회사로 변모하는 빅뱅이 올 경우 대형금융투자회사의 선착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증권업의 생존논리가 대형화로 모아지면서 규모의 프리미엄이 더욱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우증권(006800)과 우리투자증권(005940), 저평가 매력이 두드러지는 대신증권(003540) 등도 관심가질만 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빅뱅없이 증권업이 진화해나갈 경우 그 발전 속도도 느리겠지만 위기가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은행계의 증권업 확대 노력과 신규진입, 시장에서 수수료 인하 압력, 정부의 수수료 인하 요구 등 현재 증권업을 압박하는 위기 요소들이 향후에도 증권업에 발목을 잡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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