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중앙亞 방문..`자원확보 굳히기`

이달 중순 우즈벡·카자흐 방문
수르길 가스전·발하쉬 발전소·잠빌 광구 집중 논의
  • 등록 2009-05-04 오전 9:53:07

    수정 2009-05-04 오전 9:53:07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이달 중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2개국을 국빈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두 나라 정상들과 에너지와 자원 관련 협력을 중점 논의할 예정으로 우리나라가 두 나라에서 확보한 가스전이나 유전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청와대는 4일 이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동안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오는 10일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 도착해 동포 간담회를 갖고, 다음날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수르길 가스전 개발 등 에너지·자원 협력 증진 문제와 나보이 공항 현대화 사업 등의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12일에는 실크로드의 중심도시인 사마르칸트도 방문한다.

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 도착한 대통령은 수행경제인 만찬 간담회를 갖고, 기업들로부터 카자흐스탄과의 경협 추진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13일에는 누루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발하쉬 석탄화력 발전소 사업, 잠빌광구 탐사사업 등 에너지 자원협력과 산업 다변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수르길 가스전은 아랄해 인근에 위치한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가스전으로 사업완료시 연 200만톤의 가스와 연 44만톤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통령의 국빈방문길에 한국가스공사(036460)와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공사, 수출입은행, 수출보험공사간 향후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대출과 보증 관련 양해각서 체결된다. 나보이 공항 현대화 사업은 화물터미널 건립과 급유시설 확장 등 나보이 공항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한항공(003490)이 올해부터 10년간 위탁 경영권을 갖고 사업을 추진한다.

또 카자흐스탄의 발하쉬 석탄화력 발전소 사업은 발하쉬 호수 연안에 25억달러를 들여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한승수 총리 방문시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고 지난 3월 한국전력을 주도로 한 한국컨소시엄과 발주처인 삼룩에너지 사이에 기본협약서가 체결됐다. 이 대통령 방문을 전후해 주식인수계약이 체결돼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기대매장량 10억배럴 규모 잠빌광구 탐사사업은 지난 2004년 3월 양해각서가 체결된 뒤 지난 1월 한국컨소시엄의 사업자 및 광권 등록과 광구지분 27% 취득이 끝난 상태. 현재 공동운영회사 운영위원회 구성이 끝났고 이번달에 공동운영회사 설립 작업이 진행된다. 본격 탐사 시추는 오는 2011년으로 예정돼 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2개국 방문은 에너지와 자원 협력 외교를 강화한다는 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에너지 및 자원, 건설, 인프라, IT 등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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