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중 중요부위 붙어버린 불륜커플, 알고보니 남편이...

  • 등록 2015-03-02 오전 8:39:50

    수정 2015-03-02 오전 8:39:5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한 남성이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마녀 의사’에게 저주를 요청한 후 실제로 아내와 내연남이 잠자리 도중 곤욕을 치르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미러’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의 한 아파트에서 잠자리를 하던 사샤(34)와 내연남 솔(22)의 성기가 붙어(stuck together) 움직일 수 없게 된 사건이 발생했다.

△ 불륜관계를 맺던 중 몸이 붙어버린 남녀의 사연이 화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샤의 남편 닐(42)은 출장 전 ‘마녀 의사’인 주술사에게 아내가 다른 남성이 관계를 맺으면 저주를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놀랍게도 저주는 들어맞았다. 닐이 출장 간 사이 다른 남성과 밀회를 즐기던 아내 사샤가 저주에 걸려 잠자리 도중 솔과 몸이 붙어버렸던 것이다.

사샤와 솔은 극심한 고통과 두려움 탓에 이웃에 도움을 요청했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당시 아파트 주변에는 이 광경을 지켜보러 2000여명의 사람들이 몰렸다.

두 사람의 모습을 최초로 목격한 이웃주민 프리실라(34)는 “처음에는 성적 쾌락으로 지르는 신음소리 인줄 알았는데 울음 섞인 비명에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신음소리에) 괜찮은가 확인하기 위해 노크를 하고 문을 열자 울고 있는 알몸의 여자와 그 위에 올라탄 남자의 당황스러운 얼굴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프리실라의 신고로 두 사람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 과정서 이웃들은 “우리는 그들을 보고 싶다. 불륜커플의 얼굴을 보여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심상치 않은 이웃들의 행동에 경찰은 급기야 후추스프레이를 뿌리며 제지했다.

잠자리 중 몸이붙는 경우는 대단히 드문 일이다. 의료진은 원인에 대해 “남성의 음경이 확대되고, 여성의 질이 수축돼 이런 상황이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흑마술 전문가(마녀 의사)는 “여성의 남편이 돌아올 때까지 그 누구도 두 사람을 떼어낼 수 없을 것”이라고 또 다른 저주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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