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컨센서스 수준 기록할 듯…기계·화학·철강 등 ‘주목’

매크로 환경 비우호적이나 이익 모멘텀 견조
  • 등록 2016-09-27 오전 7:53:58

    수정 2016-09-27 오전 7:53:58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10월부터 한국 상장기업의 3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3분기 기업이익이 매크로 환경이나 이익모멘텀, 컨센서스의 과대추정 여부 등으로 판단할 때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7일 “3분기 이익은 1, 2분기보다는 모멘텀이 둔화되겠지만 과도하지 않은 추정치를 감안할 때 컨센서스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실적시즌의 가장 큰 변수는 삼성전자(005930)라고 꼬집었다. 그는 “삼성전자의 이익은 전체 기업이익의 약 20%가 될 정도로 큰데 현재 주력 제품인 갤럭시노트7 리콜로 인한 손실과 다른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대내외 매크로 환경도 기업이익에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원·엔 환율과 원·달러 환율은 연초 대비 각각 4.2%, 2.6% 하락하며 수출주 이익에 부정적이었고 7~8월 수출도 4.4% 감소하며 전반적인 지표들이 안좋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환율 하락폭이 과거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때보다 적었고 수출 감소폭은 1, 2 분기에 비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수출 감소폭은 1분기 13.6%에서 2분기 6.7%, 3분기 4.4%로 기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반면 이익 모멘텀은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상장기업의 3분기 순익 컨센서스가 9월 둔화된 모습이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한편 3분기 이익 전망을 이익모멘텀과 매출증가율, 마진 트렌드로 판단할 때 비중 확대 업종으로 기계와 화학, 철강, 조선, 운송, 디스플레이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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