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언론 "김정남 시신, 온전한 상태로 평양 간다"

  • 등록 2017-03-28 오전 7:12:43

    수정 2017-03-28 오전 7:12:43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 내 억류 자국민 9명이 전원 귀환하는 조건으로 김정남의 시신을 북측에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중국보는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에 은신해 있는 김정남 암살 용의자 3명의 출국도 함께 보장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북한대사관에는 현재 현광성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 리지우 등 김정남 암살에 연루된 북한인 3명이 은신한 것으로 보도됐다.

북측은 지난 26일 갑자기 태도를 바꿔 말레이 수사 당국의 북한 대사관 방문 조사를 허용해 북한과 말레이시아 간에 조율이 이뤄졌다는 해석을 불렀다.

중국보는 전날 오후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국립 법의학연구소(IPFN)에서 반출돼 시외곽 장례시설로 옮겨졌던 김정남의 시신이 이날 오후 북측 당국자들에게 인계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당초 김정남의 시신은 화장된 후 북한으로 이송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 매체는 온전한 상태로 인도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방일보 등은 김정남의 시신이 이날 오후 5시 30분까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화물운송센터에서 대기하다가 오후 9시 15분께 다시 IPFN 영안실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보건부 당국자는 “부검의들이 김정남의 시신이 추가 방부처리가 필요한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해 이같은 보도를 뒷받침했다.

또 중국보는 김정남의 시신이 이날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을 통해 항공기에 실린 후,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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