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文대통령 3대가 친일" 주장

28일 페이스북에 세차례 글
"父는 곡물 수탈, 딸은 日 유학"
  • 등록 2019-07-28 오후 12:20:28

    수정 2019-07-28 오후 12:20:28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발언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연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친일 의혹을 주장하고 있다.

민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의 ‘문’자만 나와도 펄펄 뛰던 청와대가 문 대통령 3대에 걸친 친일행적, 특히 딸의 일본 극우단체 설립 대학교 유학설에 단 한 마디도 없는 게 참으로 괴이하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 26일에도 그는 “3대에 걸쳐서, 부친은 일제시대에 공무원을 지내며 곡물 수탈을 도왔다는 의혹이 있고, 본인은 국가를 상대로 한 골수 친일파 김지태의 후손이 제기한 세금취소 소송의 변호인을 맡아 거액 승소했고, 딸은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 극우파 현양사가 세운 일본 국사관 대학교에 유학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번듯한 친일파 가문”이라고 힐난했다. 앞서 24일에도 “선대인(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친일파였다고 하던데 한 나라 대통령이나 되는 분께서 그러시면 되겠는가”라고 주장했다.

민 대변인은 이날 오전에만 세 차례 글을 쓰며 페이스북 정치를 이어갔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 쏜 뒤에 김정은이 친히 지도했다며 남한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했다”며 “그동안 지극정성 북한을 섬기고 비위를 맞추면서 문 대통령이 줄기차게 주장한 건 한반도에 평화가 도래했다는 거였다. 김정은의 얘기는 문 대통령의 말이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민 대변인은 “경제 실패와 안보 불안보다도 더 중요한 게 있다. 바로 국민의 신뢰다. 무신불립(無信不立)! 고래로 국민의 신뢰를 잃은 정부는 존립할 수 없었다”고 적었다. 아울러 “러시아와 중국이 합작으로 독도를 유린한 게 오전 9시던데 외국 군용기가 영공에 쳐들어온 걸 다 보고받고 퓨마 탈출 때도 열던 NSC(국가안전보장회의)도 안 열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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