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민간인車 깔아뭉갠 러시아 탱크…백발 노인 짓눌려

  • 등록 2022-02-26 오후 1:35:32

    수정 2022-02-26 오후 1:35:32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시내에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 군의 교전이 시작된 가운데 러시아군의 탱크가 민간인 차량을 깔아뭉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트위터를 중심으로 러시아군의 탱크가 우크라이나 키예프 주의 한 도로에서 지나가던 민간인의 차량을 짓밟았다는 주장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 러시아 탱크는 도로를 달리던 중 맞은 편에서 다가오는 차량을 발견하고 곧장 방향을 바꿔 돌진한다. 이후 탱크는 차량을 그대로 짓밟고 넘어갔다.

이 모습을 본 주민들은 달려와 무참하게 짓눌린 차량 안에 갇힌 백발의 노인을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다행히 운전자는 살아남았다.

(사진=트위터 캡처)
우크라이나 인접국 벨라루스의 야당 지도자 스비아틀라나 치하누스카야의 수석 고문인 프라나크 비아코르카는 이날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러시아 탱크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의 차를 들이받았다”며 “공포스러운 장면”이라고 적었다.

누리꾼들 역시 영상을 공유하면서 “내가 뭘 본 건지 모르겠다” “2022년이 맞나요” “정말 소름끼친다” “너무 잔인하다”라며 분노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영상=트위터 캡처)
(영상=트위터 캡처)
러시아는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루간스크 독립 일방 인정 이후 24일 무력 침공을 강행했다. 폭발과 총성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흔들었고, 10만명이 대피하고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침공 이틀째인 이날 러시아 병력은 키예프로 이어지는 북부 도시 체르니히브를 봉쇄하고 북쪽과 동쪽에서 키예프를 압박하며 진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남쪽 29㎞ 바실키프 지역에서 격렬한 교전이 보고됐다고 우크라이나 군을 인용해 보도했다. 군은 “현재 키예프 지역의 바실키프 마을에서 격렬한 전투가 진행 중”이라며 “러시아군이 지상군을 상륙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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