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31억弗 몰아치기 수주..`수주 목표 넘겼다`

(상보)드릴십, LNG선 등 31억달러 규모 잇달아 수주
올해 현재까지 142억달러 수주..연간 목표 초과 달성
  • 등록 2011-07-06 오전 9:23:07

    수정 2011-07-06 오전 9:23:0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은 6일 덴마크 머스크 사로부터 드릴십 2척을 11억2250만 달러(1조194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유럽 및 미주 등 해외 선주들로부터 LNG선 6척, 셔틀탱커 5척을 수주해 모두 31억달러 규모의 `몰아치기 수주`에 성공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142억달러 수주를 기록하며, 연간 수주목표인 115억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수주금액 97억달러 보다도 50%가량 증가한 규모이다.

여기에는 지난 5월말 로열 더치 셸 사와 30억달러 규모에 확정 계약한 세계 최초이자 최대인 LNG-FPSO(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설비)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로열 더치 셸 사는 호주 프렐류드(Prelude) 가스전에 투입할 LNG-FPSO 1척을 삼성중공업 콘소시움에 발주한데 이어 티모르(Timor) 가스전 개발 계획을 최근 발표하면서 추가 발주가 기대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드릴십과 LNG선 수주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드릴십은 이번에 2척을 추가해 올해 총 10척을 수주했으며, 2000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주된 드릴십 75척 중 42척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56%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LNG선도 올해 발주된 29척 중 절반인 14척을 수주했다.

영국의 조선해운전문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LNG선은 오는 2015년까지 총 177척이 발주 될 전망이다. 최근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설비), LNG-FPSO 등 부유식 해양설비 시장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최근 5년간 삼성중공업의 수주내역을 보면 해양 설비의 비중이 50% 이상으로 높다" 면서 "올해 해양 설비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고 끊임없이 연구 개발해 온 덕분에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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