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또 유럽 및 미주 등 해외 선주들로부터 LNG선 6척, 셔틀탱커 5척을 수주해 모두 31억달러 규모의 `몰아치기 수주`에 성공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142억달러 수주를 기록하며, 연간 수주목표인 115억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수주금액 97억달러 보다도 50%가량 증가한 규모이다.
여기에는 지난 5월말 로열 더치 셸 사와 30억달러 규모에 확정 계약한 세계 최초이자 최대인 LNG-FPSO(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설비)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삼성중공업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드릴십과 LNG선 수주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영국의 조선해운전문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LNG선은 오는 2015년까지 총 177척이 발주 될 전망이다. 최근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설비), LNG-FPSO 등 부유식 해양설비 시장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최근 5년간 삼성중공업의 수주내역을 보면 해양 설비의 비중이 50% 이상으로 높다" 면서 "올해 해양 설비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고 끊임없이 연구 개발해 온 덕분에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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