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교보증권은 18일
현대증권(003450)에 대해 "1분기 양호한 실적과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4~6월) 현대증권의 당기순이익이 9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건설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이익 640억원이 발생했고 위탁매매 점유율 상승과 IB영업 호조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전분기 대비 21.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29.1% 증가한 것으로 예상돼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340만주를 333억원에 인수한다는 소식도 긍정적"이라며 "향후 투자은행 업무의 선진입 가능성과 영업부분 호조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을 고려한다면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구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