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축구 패배요인 "日 골키퍼, 방사능 탓에 팔이 네 개"

  • 등록 2012-10-21 오후 2:26:51

    수정 2012-10-21 오후 2:26:51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프랑스의 한 방송 진행자가 일본 축구대표팀 골키퍼를 비하해 일본 정부가 공식 항의하고 나섰다.

지난 13일(현지시각) 파리의 생드니 경기장에서 일본과 프랑스의 축구 평가전이 열렸다. 일본은 가와시마 골키퍼의 선방으로 프랑스를 1대 0으로 이겼다.

이날 저녁 프랑스 국영방송 ‘프랑스2’의 한 예능프로그램 진행자 로랑 루케는 “일본에 훌륭한 골키퍼가 있었다”며, “후쿠시마(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의 영향이 있었다면 놀랄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방송은 진행자의 이 같은 발언과 함께 팔이 4개인 가와시마 선수의 합성사진까지 등장시켰다.

하지만 일본 내에선 대지진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준 프랑스 방송의 내용으로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고, 주 프랑스 일본대사관은 공식적으로 항의의 뜻을 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8월에도 유럽 관중이 벨기에에서 뛰고 있는 가와시마에게 “가와시마, 후쿠시마”라며 조롱해 주심이 경기 중단까지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가와시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중 야유는 받아들일 수 있지만 후쿠시마를 외치는 것은 참을 수 없다”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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