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뉴욕증시 환호…다우 1.35%↑

트럼프-시진핑, G20정상회담에서 회담키로
FOMC 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져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 등록 2019-06-19 오전 8:14:22

    수정 2019-06-19 오전 8:20:14

△2017년 11월 9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 옆에서 취재진에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이날 시작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신호가 나올 것이란 기대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 대비 353.01포인트(1.35%) 상승한 2만 6465.54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 지수는 전장 대비 28.08포인트(0.97%) 오른 2917.75에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108.86포인트(1.39%) 오른 7953.88에 마감됐다.

다음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국가(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을 하기로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아주 좋은 통화를 했다. 다음 주 G20 정상회담에서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CCTV도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동안 양국 관계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는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단 19일부터 미·중 무역협상단은 협상을 재개할 방침이다. 양국 사이의 입장 차가 워낙 큰 만큼 단기간에 합의를 이루기는 어렵지만 일단 멈춰있던 양국 협상 역시 다시 진행되고 관세 전쟁 역시 완화될 것이란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완화적 행보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연준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19일 오후 2시 FOMC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당장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적지만 FOMC가 앞으로 금리 인하를 하겠다고 시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유럽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통화정책 완화를 통한 부양책을 추진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 이날 범유럽 지수 스톡스600은 전날보다 6.32포인트(1.67%) 상승한 384.78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18.78포인트(2.20%) 오른 5509.73으로, 독일 DAX30지수는 245.93포인트(2.03%) 상승한 1만2331.75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85.73포인트(1.17%) 오른 7443.04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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