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엠텍, ESG 트렌드 힘입어 전기차 시장 성장 수혜-SK

  • 등록 2021-09-02 오전 8:42:43

    수정 2021-09-02 오전 8:42:43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SK증권은 와이엠텍에 대해 전기차 시장 성장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예상 순이익 기준 확정 공모가 2만8000원 또한 주가수익비율(P/E) 23~24배 수준으로 비교군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판단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와이엠텍에 대해 “글로벌 소수 기업이 과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전기계전기(Relay)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라면서 “국내 산업용 전기계전기 시장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전기계전기는 전자기기나 전기회로 등을 제어하기 위해 사용되는 개폐 장치를 말하는데, 코일에 전류가 흐를 때 발생하는 전자석의 힘을 활용하여 스위치의 접점을 온오프(On/Off) 한다는 특성이 있다. 고(高)전압을 입력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고압 전류를 제어하고 관리하는데 주로 사용되며, 와이엠텍은 저(低)전압부터 고(高)전압까지 직류(DC) 전력제어용 전기계전기를 주로 생산한다. 미국, 일본, 중국 등의 다국적 기업과 경쟁하고 있으며, 현재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분야는 산업용 대용량 제품이다.

전기를 활용하여 구동하는 전기차(EV, Electric Vehicle) 뿐만 아니라 전기 충전을 위한 전기 충전기 등 디바이스에도 전기계전기는 필수불가결한 부품이다. 전기차 배터리 용량 확대 및 충전시간 단축 등을 위한 고전압/고전류화(化)가 진행됨에 따라 안전 기준도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중이며, 이를 위한 전기차 전기계전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나 연구원은 “전기차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전방 산업이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와이엠텍의 전기차 전기계전기 매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130 억원, 영업이익 35 억원을 달성했는데 현재의 수주 추이를 감안했을 때 올해 연간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와이엠텍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경쟁률 2939.57대 1을 기록했다. 전체 공모주식 60만 주 중 25%인 15만 주를 대상으로 4억4093만5850주가 접수됐다. 청약증거금은 6조1731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앞서 와이엠텍은 지난달 28~29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696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1000~2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630곳의 기관투자자 가운데 98% 이상이 희망범위 상단을 공모가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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