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3% 하락한 3만4299.9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4% 급락한 4352.6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3% 내린 1만4546.68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25% 내린 2229.78에 마감했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급락 배경을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에 따른 금리 상승, 미 의회 부채한도 협상 지연, 중국 경기부진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임대료 가격상승, 공급 측 병목 현상 여파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면서 “올해 연말까지 물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내년 2분기 이후 과거 평균 수준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어느새 1.6%를 넘보고 있다.
김환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정치적 이벤트 완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스타일 금리상승으로 성장주보다 경기민감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