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단기 실적 부진 이어져…목표가는 ‘유지’-NH

  • 등록 2024-01-10 오전 8:00:30

    수정 2024-01-10 오전 8:00:3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라 이차전지 판매량은 늘어나나 메탈 가격 반영에 따른 판가가 하락하면서 매출액 성장률은 부진하리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3만원으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1만75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판가 하락에 따른 역마진, 낮은 가동률에 의한 고정비 부담으로 단기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부터 예견된 바로 주가는 실적 부진보다 판가·정책·금리 등 변수에 더 예민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9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3382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이 6% 감소한 8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42%, 5% 줄어든 규모다. AMPC는 2501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881억원에 그친다.

주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일회성 비용 규모는 미미하며 판가 하락에 따른 역마진과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주원인”이라며 “부문별 매출액으로는 자동차전지 5조원, 소형전지 2조원, ESS 1조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올해 1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3047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이 15% 줄어든 7조4000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예상했다. 컨센서스 대비 52%, 11% 줄어든 금액이다. 또 AMPC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372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는 “높은 가격에 구매한 원재료 투입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절적 비수기로 가동률은 여전히 낮아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의 전체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3조1000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을 3% 증가한 34조5000억원으로 예상했다. AMPC는 지난해보다 176% 늘어난 1조9000억원 수준이다.

주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6% 늘어난 1770만대를 기록하리라고 가정해 LG에너지솔루션의 판매량 성장률은 연 17%를 전망한다”면서도 “메탈 가격 반영에 의한 평균 판가가 9% 감소하는 것으로 예상돼 매출액 성장률은 부진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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