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강연 논란' 이외수·하태경 트위터 설전에 진중권 가세?

  • 등록 2013-11-22 오전 9:08:22

    수정 2013-11-22 오전 9:08:22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최근 MBC ‘일밤-진짜 사나이’ 해군 강연을 두고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과 소설가 이외수의 트위터 설전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하태경 의원을 거론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진중권 교수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하태경 의원은 주사파였죠. 극좌에서 전향한 사람들은 ‘극’은 놔둔 채 ‘좌’를 반성합니다. 그래서 ‘우’로 가도 ‘극우’의 성향을 띠죠”라며 하 의원의 정치 성향을 언급했다.

△ 최근 이외수 소설가와 천안함 강연을 두고 트위터 설전을 벌인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을 거론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발언에 반응했다. / 사진= 하태경 의원 트위터 캡처


이어 그는 “자신들의 말을 믿지 않는 사람의 강연이라고 방송을 들어내겠다는 극단성에서 유신시절의 광기를 봅니다”며 하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하 의원과 이외수는 수차례 논쟁을 벌인 바 있다. 하 의원은 이외수의 지난 2010년 천안함 관련 발언을 두고 논평을 통해 “국방부와 이외수는 천안함 사태의 유족에게 사과해야한다”며 “MBC 또한 해당 방송을 중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수는 당시 트위터를 통해 “천안함 사태를 보면서 한국에는 소설 쓰기에 발군의 기량을 가진 분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지금까지 30년 넘게 소설을 써서 밥 먹고 살았지만, 작금의 사태에 대해서는 딱 한마디밖에 할 수가 없다. 졌다”는 글을 남겼다.

천안함 제2함대 사령부 강연의 적절성을 두고 논쟁은 심화됐고 두 사람은 병역문제와 일본 아베 총리까지 언급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상황이 마무리 될쯤 하 의원을 직접 지목한 진 교수의 발언에 하 의원은 다시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그는 트위터에 “게임 다 끝났는데. 이제서야 게임장 들어오시고 요즘 감이 많이 떨어지셨네요. 이런 경우 버스 떠난 뒤 손 흔든다고 하나요?”라는 글로 자신을 언급한 진 교수의 발언을 받아쳤다.

한편 ‘진짜 사나이’ 제작진은 이외수의 천안함 강연을 방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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