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교수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하태경 의원은 주사파였죠. 극좌에서 전향한 사람들은 ‘극’은 놔둔 채 ‘좌’를 반성합니다. 그래서 ‘우’로 가도 ‘극우’의 성향을 띠죠”라며 하 의원의 정치 성향을 언급했다.
|
이어 그는 “자신들의 말을 믿지 않는 사람의 강연이라고 방송을 들어내겠다는 극단성에서 유신시절의 광기를 봅니다”며 하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외수는 당시 트위터를 통해 “천안함 사태를 보면서 한국에는 소설 쓰기에 발군의 기량을 가진 분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지금까지 30년 넘게 소설을 써서 밥 먹고 살았지만, 작금의 사태에 대해서는 딱 한마디밖에 할 수가 없다. 졌다”는 글을 남겼다.
천안함 제2함대 사령부 강연의 적절성을 두고 논쟁은 심화됐고 두 사람은 병역문제와 일본 아베 총리까지 언급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상황이 마무리 될쯤 하 의원을 직접 지목한 진 교수의 발언에 하 의원은 다시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진짜 사나이’ 제작진은 이외수의 천안함 강연을 방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
☞ 하태경 "이외수 '천안함' 강연 참담" vs 이외수 "저는 병역필했습니다"
☞ 이외수 강연논란 일파만파, 하 의원에 "국회 앉을 자격.."
☞ 이외수 강연 논란, 연이은 트위터의 글로 정면 돌파 중
☞ 이외수, '진짜 사나이' 스포 유출 "천안함 사령부서 강연했다"
☞ 독도의 날 이외수, 日에 "세슘에 초밥 말아먹는 소리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