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쯔만보(揚子晩報)는 9일 난징(南京)에 거주하는 20세 여대생이 집에서 컴퓨터를 통해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16편에 이어 ‘태양의 후예’ 2편을 몰아본 다음 급성 녹내장에 걸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대생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식사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컴퓨터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고 드라마를 봤다.
이 여대생의 진료를 맡은 난징의 한 안과 의사는 시신경 손상으로 인한 급성 녹내장 발작이라고 진단했으며,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시력이 나빠져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송중기와 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130억원 규모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100%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졌다.
중국에서 ‘태양의 후예’를 볼 수 있는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선 1, 2편의 누적 조회 수가 각각 3억100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